백신 맞고 죽다 살아났다.

금요일 날 퇴근하고 3차 부스터 샷을 맞았다.
15분 정도 지났나? 팔이 뻐근하기 시작하길래
몇 시간 지나면 엄청 아플 것 같아서
주사 맞은 팔을 붕붕 돌렸다.
인스타에서 그렇게 하면 빨리 퍼져서
팔 덜 아프다길래,,,
(원래 민간요법 잘 믿음)
그러고 저녁에 알바 갔다 집에 와서
미리 약 먹고 공부 하다가 새벽 2시에 잠을 잤다.
근데 새벽 4시쯤 심하게 아파서 깼다
바로 약 또 먹고 전기요 5단계로 해놓고 누웠는데
미치겠더라 온 몸이 벌벌 떨리고 머리는 깨질 듯이
아프고 팔은 아예 들지도 못함
오전 8시까지 한 숨도 못잤다
그러다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한 시간도 못 자고
아파서 또 깼다;;;;;;;;;;;
이 날 하루 동안 타이레놀 6알 먹음...
더 먹으려 했는데
하루 6알까지만 복용 가능하다길래 참았다
1차 때 몸살, 2차 땐 팔 통증만 있었어서
3차는 괜찮을 거라 생각하서
승마 레슨 받으려고 했는데
승마는 무슨 3차가 제일 아팠음;
응급실 가야 하나 생각했을 정도…
갔으면 고삐도 못 잡았을 듯
자취하는데 아프니까 서럽더라 눈물 날 뻔했는데
상여자라 안 울었다

빈속에 약만 먹어서 그런지 속이 쓰리길래
낙곱새 시켰다 ㅎ
너~~~~~무 비싸서 고민하다가
2끼 나눠먹으려고 시켰다
맛있었는데 아파서 대창 4-5개 주워 먹고
냉장고에 넣어놓고 담 날 먹었다
그리고 저녁에 알바 가야 되는데 백신 휴가냄…
절대 못가 밤 10시쯤 돼서야 괜찮아져서
컴활 인강 듣고 잤다

친구랑 2월 말에 파인 다이닝 가려고
문의했는데 벌써 또 마감함 ㅠ^ㅠ
맛있다고 유명해서 작년에도 가려고 했는데
다 마감했어서 못 갔었다
한 세 달 전에는 예약해야 하나 봄

나는 왜 이럴까아아ㅏ아
당근 알림을 왜 안 해놨냐 바보 멍청이

컴공 c언어 인강 듣고 실습해보는데 재밌더라
아직 초반이라 그런가?!
인스타 올리니까 친구가 코딩 *같다고 디엠 왔다ㅋㅋ

근데 오늘 어제 시킨 낙곱새랑 핫초코 밖에 안 먹었는데 배 아픈 이유는 뭘까? 왜 그러냐?

아무튼 이번 주 작심삼일 넘겼고 죽었다 살아났으니
담 주엔 더 열심히 살자 파이팅